[김병현 일문일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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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 연속타자 삼진기록이 8타자에서 중단됐는데.

"의식적으로 삼진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은 안한다. 다만 9회 1사 1, 2루는 반드시 삼진을 잡아야 할 상황이었기에 삼진을 노렸다."

- 삼진으로 잡은 캐로스를 상대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았나.

"자신있었다. 오버페이스도 안했고 마운드에서 흥분도 안돼 침착하게 던질 수 있었다."

- 등판 통보는 언제 받았나.

"8회부터 대기했지만 등판예정은 없었다. 그러나 9회 1사 1, 2루 위기가 되자 갑자기 등판지시를 받았다."

-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심리적으로 안정돼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요즘 최고구속은 92마일(약 1백47㎞) 정도다. 컨트롤에 신경쓰면서 직구 스피드를 다소 줄였는데도 중심에 제대로 맞히는 타자가 없다."

LA지사〓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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