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통해 향기 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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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리호봇 (이스라엘) AP〓연합] 이스라엘 명문 바이즈만과학연구소의 데이비드 하렐과 도런 랜섯 교수팀은 냄새를 인터넷을 통해 전달하는 시스템 원리의 특허를 신청했다고 3일 발표했다.

하렐 교수는 "냄새를 보내고자 하는 쪽에서 약 1백50개의 냄새원(源)을 구별하는 인공 코를 확보한 뒤 특정 물체의 냄새를 전자신호로 전송하면 상대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그는 "냄새 전송은 인공코가 맡은 냄새를 수치로 바꾸는 공식을 고안한 단계여서 앞으로 실험을 더 거쳐야 한다" 고 말했다.

연구소측은 앞으로 3년 내에 인터넷에서 영상.소리 등과 함께 냄새를 전송하고 TV.전화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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