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입건 당선자 96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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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검 공안부(부장 金珏泳검사장)는 4.13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입건된 당선자가 96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30여명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0일 법무부의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 당시보다 16명 늘어난 수치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46명▶한나라당 42명▶자민련 5명▶무소속 3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의 고소.고발이 잇따르고 있어 조만간 입건자 수가 1백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며 "이번 주부터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해 새 국회가 구성되는 5월 30일까지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서울지검은 이날 서울 관악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자민련 이상현(李相賢)의원을 조사했다. 李의원은 지난해 11월 당원 단합대회를 열면서 당원이 아닌 주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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