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6일 발표했다.
청와대는 보도자료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선도적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G20 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이 대통령이 참석하는 게 의미 있는 기여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7일 현지 도착 후 각국 정상들을 상대로 기조연설을 하고, 18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기조연설에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량 목표치 발표 등 한국의 노력과 ‘나마 레지스트리’를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마 레지스트리’란 개발도상국들이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자발적으로 등록하도록 하는 방안으로, 한국 정부가 제안했다.
남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