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립 교사 채용때 돈수수 물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울산지역 일부 사립 중.고교들이 교사를 채용하면서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울주군 온산읍 O중학교 감사에서 이 학교 행정실장 金모(49)씨가 지난해 3월 교사를 채용하면서 3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19일 검찰에 고발했다.

시 교육청은 金씨가 이사장의 인척인 점을 중시, 학교재단이 조직적으로 교사채용 때 돈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시 교육청은 또 울주군 청량면 H고교 전 이사장이 1998년 교사채용을 대가로 수명의 교사로부터 5백만~3천만원씩 받은 것으로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 교육청은 울산 J, K고교 등 대부분 사립 학교들이 교사 채용 과정에서 돈을 받았다는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감사를 확대하고 있다.

허상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