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이총재 24일 영수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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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여야 영수회담이 오는 24일 낮 12시 청와대에서 열린다.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은 19일 한나라당 당사로 李총재를 방문해 영수회담을 희망하는 金대통령의 뜻을 전했고, 李총재가 받아들여 이같이 일정이 잡혔다.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은 "오찬을 겸한 영수회담에서는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초당적 협력방안, 정치가 타협과 협상을 통해 국민과 국익에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눌 것" 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회담에서 선거사범에 대한 검찰의 공정한 수사와 16대 국회 원구성 방향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청와대측에 전했다.

양측은 영수회담의 의제 선정 등 실무준비를 위해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청와대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과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맹형규(孟亨奎)총재비서실장 등 4명이 이번 주말에 접촉하기로 했다.

김교준.최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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