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광명시, 쓰레기 공동처리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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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서울시와 경기도 광명시가 17일 쓰레기와 하수 등 '환경빅딜' 에 처음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서울 구로구는 하루 2백여t의 쓰레기를 광명시 쓰레기 소각장으로, 광명시는 하루 18만t의 하수를 서울 가양하수처리장으로 각각 옮겨 처리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서울 구로구는 1996년부터 광명시 시계(市界)인 구로구 천왕동에 추진했던 쓰레기소각장 건설(예산 4백10억원)을 백지화 한다. 대신 하루 2백2t(소각용 1백37t.음식물 찌꺼기 65t)의 쓰레기 전량을 광명시에서 처리한다.

또 하루 13만t의 하수를 전량 가양처리장으로 옮겨 처리하고 있는 광명시도 추가 발생 5만여t의 하수를 같은 방식으로 처리키로 서울시와 합의했다. 광명시는 9백여억원의 하수처리장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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