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카고대, 지구서 가장 먼 물질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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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뉴욕〓연합] 미국의 천문학자들이 지금까지 지구에서 관측된 물질 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미국 ABC방송이 14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시카고대 천체 관측팀인 '슬로안 디지털 스카이 서베이(SDSS)' 는 지금까지 천문관측상 가장 먼 곳인, 지구에서 2백60억광년(약 2천6백조㎞) 떨어진 곳에 위치한 퀘이사라는 물질을 지난달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퀘이사는 블랙홀이 주변 물질을 집어삼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에 의해 생성돼 강력한 전파와 빛을 발산하는 물질로 부피가 극단적으로 압축돼 있어 태양계만한 크기의 퀘이사라도 우리 은하계 전체의 1만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내뿜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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