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800선 턱걸이… 코스닥도 하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증시가 연일 폭락세다. 6일 증권거래소 시장은 투신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대량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가 크게 떨어져 8백선을 간신히 지켰다.

그동안 시장을 지탱해온 대형주들 마저 이날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4일보다 25.81포인트(3.10%) 하락한 804.35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10월 27일(793.4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거래소 시장이 5일 연속 하락한 데 이어 코스닥시장도 이날 6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6포인트(1.11%)하락한 191.31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나스닥 증시가 계속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증시전문가들은 말했다.

두시장 모두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들면서 전형적인 침체장세를 연출했다.

코스닥 시장은 이날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를 탔으나 장 끝무렵에 불안심리에 따른 경계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하락세로 밀리고 말았다.

송상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