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온라인] 미국 제너럴 모터즈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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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 미국 제너럴 모터즈가 미국에서 디젤 상용차 판매를 금지한 법안을 완화하기 위해 미 정부에 적극 로비 공세를 펴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해리 피어스 GM 부사장은 "정부가 디젤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모르고 있다" 며 "새로운 디젤엔진은 환경오염이 훨씬 적고, 연료효율도 높다" 고 주장했다.

GM은 미국 최초로 디젤엔진과 전기엔진을 합친 차세대 혼용엔진 장착 상용차의 판매를 계획중이다. 서유럽의 경우 전체 상용차의 3분의 1이 디젤 차량이다.

◇ 영국 최대은행인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프랑스 '크레디 코메르시알 드 프랑스' (CCF) 은행을 인수키로 했다고 1일 CCF측이 밝혔다.

HSBC는 이에 따라 유로금융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인수 규모는 1백10억유로(1백10억달러)이며 HSBC는 CCF주식 1주당 1백50유로 또는 HSBC주식 13주를 지급키로 했다.

CCF의 최대 주주(지분율 19.5%)인 네덜란드 금융그룹 ING도 이날 CCF 주식을 HSBC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럴 경우 ING는 9억유로의 시세차익을 얻게 된다.

◇ '투자의 달인' 줄리안 로버트슨이 이끌어 온 타이거펀드가 결국 문을 닫았다.

로버트슨은 최근 타이거펀드의 영업 중단을 공식선언하고 7백여명의 투자가들에게 고별 편지를 보냈다.

타이거펀드는 지난 20년동안 저평가주를 공략하는 방법으로 성공을 거둬왔지만 정보통신 시대에서도 지나치게 제조업 종목에만 집착하다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로버트슨은 그러나 편지에서 "주식투자와 인생은 장거리 달리기와 같아 궁극적으로는 내실있는 주식에 투자에 하는 게 바람직하다" 며 끝까지 '가치투자론' 을 고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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