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농구] 미시간주립대-플로리다대 결승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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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미시간주립대와 플로리다대가 미국대학농구 64강 토너먼트 '3월의 광란' 결승에서 맞붙는다.

미시간주립대는 2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강력한 수비와 모리스 피터슨(20득점)의 득점포를 앞세워 '돌풍의 팀' 위스콘신대를 53 - 41로 제압했다.

미시간주립대는 1979년 매직 존슨의 활약으로 래리 버드가 이끌던 인디애나주립대를 75 - 64로 물리치고 우승한 바 있어 21년만에 두번째 우승을 노린다.

경기초반 NCAA 최고 수비력을 자랑하는 위스콘신대에 고전한 미시간주립대는 전반을 19 - 17로 힘겹게 앞섰다.

그러나 후반 들어 피터슨의 포문이 열리면서 12분30초쯤 32 - 19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미시간주립대는 리바운드의 우세를 앞세워 위스콘신대의 반격을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정규리그에서 미시간주립대에 세차례나 패했던 위스콘신대는 41년 이후 두번째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플로리다대는 1년생 브래트 넬슨(13득점)의 수훈으로 노스캐롤라이나대를 71 - 59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4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벌어진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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