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해외채권단 협상 완전 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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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대우.대우중공업.전자.자동차 등 대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주력 4개사의 해외채권단 개별협상이 이달중 완전타결돼 다음달부터는 개별 금융기관들의 서명을 받는 로드쇼가 이뤄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김영재 대변인은 30일 오호근(吳浩根)대우그룹구조조정추진협의회 의장과 해외채권단이 뉴욕에서 '텀시트(구체적 조건을 단 문서)' 작성을 끝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金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1월 22일 해외채권대표단 협상타결 내용대로 대우채권 장부가의 평균 39.9%를 국내채권단이 해외채권단에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번 협상에서는 추가로 대우 워크아웃 주력 4개사에 대해 정부와 채권단의 워크아웃이 성공할 경우 일정액의 지분을 추가로 나눠주는 워런트채 지급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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