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재 보관 미국인, 478점 국내에 기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동양미술박물관에 보관돼 오던 우리 문화재 4백78점이 국내로 돌아온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미국인 아서 매카가트가 대구 미국문화원 재직시(1950~70년 초) 수집했던 고대 토기와 도자기류 등 4백78점을 국내에 기증키로 함에 따라 인수절차를 마치고 오는 4월 7일 국내에 들여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되는 유물은 신라.가야.통일신라 토기 3백80점, 청자 8점, 백자 21점, 분청사기 등이며 경상도 일원에서 수집한 토기류는 5~6세기 신라와 가야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기증 유물은 기증자의 희망에 따라 국립대구박물관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박태욱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