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위원장, 경기남부서 '젊은 일꾼론' 내세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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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29일 경기도 안성(위원장 沈奎燮).평택을(鄭長善).오산-화성(姜成求).수원 장안(金勳東).시흥(朴炳潤)의 정당연설회장을 잇따라 찾았다.

이 지역들은 모두 정치 신인이 현역 의원을 상대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곳. 신진 후보들의 경우 선거운동 초반에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 지원에 나섰다고 한다.

그래서 李위원장의 유세도 '참신한 새 일꾼론' 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역개발을 이루려면 경제도약이 필수적이고 경제도약은 안정된 의석에서 출발한다" 는 논리를 전개했다.

오후 2시 안성시내 서인네거리 시장통. 李위원장은 연설 내내 '젊은 일꾼론' 을 역설했다.

그는 "민주당에 안정된 의석을 몰아준다면 3년 내에 반드시 서민까지 따뜻한 경제를 만들어내겠다" 고 말했다.

그는 "벌써부터 대통령 하야를 끄집어낸 한나라당은 정권투쟁밖에 생각하지 않는 정당" 이라고 비난.

그는 연설회장마다 해당 지역의 공약을 일일이 열거한 뒤 "내가 직접 대통령께 섯?써서라도 지역개발을 책임지겠다" 고 여당 프리미엄을 은근히 내세웠다.

이와 함께 청중 대부분이 여성인 점을 감안, "우리당만이 비례대표 안정권에 30%의 여성을 할당했다" 고 자랑했다.

안성〓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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