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도약" 목청…민주당,수뇌부 동시다발 유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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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민주당은 거리유세가 시작된 28일 오전 중앙당사 앞에서 서영훈 대표.이인제 선대위원장.이만섭 상임고문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첫 유세전을 펼쳤다.

徐대표 등은 유세용으로 개조한 5t트럭에 올라 "이번 총선결과에 따라 미래가 장밋빛일 수도, 암흑과 혼란일 수도 있다" 고 목청을 높였다. 임시 단상에는 '안정의석 경제도약' 이란 슬로건이 큼지막하게 붙어 있었다.

또 대형 멀티비전 차량까지 동원해 사이버 선거전의 마스코트인 'e민주' 양을 출연시켜 지지를 호소했다.

李위원장은 "경쟁자들이 온갖 거짓말로 국민을 혼란시켜도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 이라며 16일 대장정의 포문을 열었다.

당 지도부의 연설이 이어지는 동안 가수 송대관의 '네박자' , 컨추리꼬꼬의 '기미 기미' 등 인기곡을 개사한 로고송이 울려퍼졌다.

영남권 공략을 담당한 李고문은 "야당이 제1당으로 되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정치를 혼란에 빠뜨려 제2의 위기가 닥칠 것" 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徐대표.李위원장.李상임고문을 반장으로 한 3개 유세반을 총가동해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명일동 주양쇼핑 광장 등 7곳에서 정당연설회를 가졌다.

이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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