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시·컨벤션센터 상량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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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내년 3월 완공될 예정인 부산 전시.컨벤션센터(PUEXCO)상량식이 27일 오후 2시 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 이태수(李泰洙)전시.컨벤션센터 대표, 주민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옛 수영비행장 내 건립 현장에서 열렸다.

1998년 10월 착공한 뒤 1년 5개월만에 열린 이날 상량식에서는 국내 2대뿐인 8백t짜리 대형 기중기가 동원돼 국내 최장인 1백8m짜리 철골 트러스를 설치했다.

트러스가 설치되자 전시.컨벤션센터의 웅장한 모습이 드러났다.

부산 전시.컨벤션센터는 4만여평의 부지에 옥내전시장(8천평).옥외전시장(4천평).5천8백석 규모의 컨벤션센터.은행.우체국.식당가 등을 갖추게 된다.

현재 공정률은 50%이다. 부산 전시.컨벤션센터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메인 프레스센터와 국제방송센터로 활용된다. 부산시는 내년에 열리는 부산 국제신발.스포츠용품점전(PIFOS)과 부산 국제 해양수산전 등 전시회를 이곳에서 열기로 했다.

부산전시장은 국비 5백67억원.시비 2백84억원.민자 2백84억원 등 1천1백35억원이 투입된다. 컨벤션센터에는 국비 1백억원.시비 3백20억원.민자 45억원 등 4백65억원이 들어간다. 공사는 현대건설이 맡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전시.컨벤션센터는 수영만 일대에 들어설 정보단지 '센텀시티' 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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