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3일 12월 결산 상장업체들의 지난해 결산실적을 분석,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21개 투자유망 종목을 추천했다.
선정 기준은 최근까지 결산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가운데 매출액 증가율이 20% 이상이고 순이익 증가율이 40%를 넘으나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미만인 종목들이다.
조흥화학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1백39.3% 증가했고 순이익도 3백64.8% 늘어난 데 비해 PER는 고작 1.0배로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대우증권은 밝혔다.
창원기화기도 매출액 증가율 1백9.7%, 순이익 증가율 1천1백88.8%를 기록했으나 PER는 현재 8.3배에 머물러 있고, 삼익공업.한국단자.한섬 등도 높은 성장성에 비해 주가가 낮은 종목으로 분류됐다.
박진곤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주식투자자의 관심이 수익성보다 성장성에 집중된 결과 극심한 주가변동으로 투자위험이 확대되고 있다" 고 지적하고 "이젠 높은 성장성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성을 겸비한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때" 라고 밝혔다.
김원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