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외투자유치, 세계경제 불황에도 11% 성장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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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많은 회사들이 영국을 글로벌 도약을 위한 전초지로 삼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경제 하락에도 영국의 외국투자 유치는 경이적인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고 영국무역투자청이 26일 발표했다.

영국무역투자청(UK Trade & Investment)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 토니 콜링리지 (Tony Collingridge)씨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유수회사들이 점차 영국을 해외진출의 목적지로 삼고 있다.”고 밝히며 “해외진출 중인 회사들은 영국의 최상의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따라서 영국은 해외투자의 우선 순위 국가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다. 영국은 유럽의 약 5억 소비자들과 연결해 주는 관문이며 영국 정부의 R&D 에 대한 지원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창조성과 과감한 혁신 역시 주요 투자유치 성공 요인이기도 하다” 라고 말했다.

영국은 2008년 회계연도에 1,744건의 FDI를 유치하여 건수 기준 전년대비 11% 증가, 5년 연속 성장세를 보이면서 유럽 최고의 투자대상국이라는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보고서에 의하면 영국은 13억4천8백만 달러의 외국자본을 유치, 전 세계 FDI 시장에서 8.9%의 점유율을 자랑하면서 유럽 내 최고, 세계에서는 미국 다음으로 두 번째 규모의 투자 유치 실적을 나타냈다.

인도, 일본, 호주, 중국에 이어 한국의 대기업뿐 아니라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도 성공적으로 영국에 진출해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의 제조 인프라는 이미 쇠퇴일로에 있지 않느냐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327건의 제조설비 투자 유치 (18% 증가)가 눈에 띄는데, 이에 대해 토니 콜링리지는 “노동 집약적 제조사들은 다른 곳으로 이동한 반면 고부가가치의 기술 집약적인 제조사들은 영국에 베이스를 두고 있다. 이는 영국이 아직도 세계 제조업 중심지 중 하나 임을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상당수의 최신 엔지니어링 기술개발이 영국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반영하듯이 Advanced Engineering 분야 투자는 211건의 성사로 15% 상승세를 유지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에도 불구하고, 이런 주목할만한 결과를 얻었다는 것은 세계 유수의 회사들이 해외 진출 및 비즈니스 확대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영국이 꾸준히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의 전략적 전초지로 인정 받는 것을 의미한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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