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봉사거리 1일 교통량 ‘충남 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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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지방도 가운데 하루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아산 음봉사거리 일대 지방도 628호선(인주~천안)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가 지난달 15일 오전 7시부터 16일 오전 7시까지 도내 384곳(지방도 159, 시·군도 225)에서 실시한 교통량 조사 결과 천안에서 아산 음봉을 경유하는 지방도 628호선(인주~천안)이 지난해 2만5630대보다 32% 늘어난 3만3841대로 가장 많은 교통량을 보였다.

반면 가장 적은 교통량을 보인 곳은 공주시 신풍면 조평리를 경유하는 지방도 604호선(광시~조치원)으로 하루 평균 308대가 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도 628호선 음봉~천안 구간은 충남도가 2006년 12월부터 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구간으로 2010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구간 교통량 증가 원인은 천안 백석동 산업단지 출퇴근 차량과 함께 아산신도시 개발로 인한 작업차량 통행이 큰 몫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시·군도 중 천안시 성거읍 시도 10호선은 지난해 2만4914대보다 6.5%가 감소했으나 2만3302대가 통과되면서 시·군도 노선 중 최고를 기록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고속철도와 수도권 전철로 지방도 교통량이 분산되긴 했지만 신도시 개발과 인구 유입으로 인해 교통량은 여전히 많은 상태”라며 “이 구간 도로 확장공사가 끝나면 현재보다는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량 조사는 매년 10월 셋째 주 목요일과 금요일 24시간 동안 도로를 주행하는 각종 통행차량의 통과대수를 종류별, 방향별, 시간별 계수적으로 계측하는 조사로 향후 도로계획 수립과 도로정책 기본 자료로 활용되는 국가통계 자료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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