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인터넷 광고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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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현대자동차가 대기업으론 처음으로 인터넷 광고를 전면 중단키로해 사이버 광고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1일 인터넷 신규광고 계약을 중단하고 올해 책정 된 인터넷 광고관련 예산 14억원의 대부분을 자사 사이트를 보강하는데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계약기간이 끝나지 않은 인터넷 광고는 그대로 유지키로했다.

현대자동차측은 "인터넷 광고가 자동차 판매나 기업홍보에 별 효과가 없다는 판단아래 인터넷 광고를 중단키로 했다" 고 설명했다.

현대차 광고를 실은 사이트에 방문하는 소비자가 인터넷 광고난에 클릭하는 횟수는 전체접속 건수의 1%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사이트 방문이 차량구매와 연결되는 확률은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인터넷 광고비로 5억원을 투입했다.

서익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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