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인터넷품질 대확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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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올해 1조8천억 들여 한국통신은 17일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올해 1조8천억원을 들여 국내 인터넷 품질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 '하트-21프로젝트' 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올해의 주력 사업을 인터넷 중심으로 바꾸고▶내년엔 서울에만 있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통은 특히 대용량 교환장비를 전국에 설치하는 등 초고속 인터넷 구간과 성능을 확대하며, 국제 인터넷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일본.중국 등 11개국의 인터넷 기간망을 확장하고 독일.영국.프랑스 등 7개국은 새로 기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1천억원을 투입해 미국.일본.영국 등의 선진 인터넷.통신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서울 테헤란로와 미국 실리콘 밸리에 사무실을 개설키로 했다.

이계철 사장은 "올해 안으로 인터넷 통신품질을 음성전화 수준 이상으로 향상하겠다" 며 "한국통신이 명실상부한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로 변신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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