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1%클럽' 8월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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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북 출신 기업인 10여명이 방북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이 빈민층을 돕는 '1% 클럽' 을 8월 중 결성하기로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경련은'이날 김각중 회장과 조석래 효성 회장.장치혁 고합 회장 등 주요 그룹 회장 9명이 참석한' 회장단 회의를 갖고 남북 경협 활동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고향 투자 방문을 추진해 온 이북 출신 기업인 10여명을 포함해 대북 투자에 관심 있는 기업인들이 북한으로부터 이미 초청을 받은 상태" 라며 "북한 방문 등 대북 경협 활동이 조만간 활발하게 진전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북 출신 전경련 회장단인 장치혁 고합 회장을 중심으로 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오는 5월 초 방북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또 회원 기업의 자율적인 참여를 전제로 세금 내기 전 경상이익의 1%를 모아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1% 클럽' 을 오는 8월 중 결성해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김시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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