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강창삼산3차아파트 건설공사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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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대구시 달성군 다사면 강창삼산3차아파트의 건설공사가 2년여만에 재개된다. 이 아파트는 공사를 맡았던 업체 세곳이 모두 부도나면서 6년째 완공되지 않고 있다.

강창3차아파트대표위원회 김상연(金相淵.37)부위원장은 15일 "대구시의 알선으로 지역 주택건설업체인 ㈜ 태왕을 시공업체로 선정했다" 고 밝혔다.

대표위원회는 입주예정자들의 동의를 거쳐 다음달 사업주체 변경신고를 한 뒤 5월중 공사에 들어가 오는 11월께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구시는 달성군 건축과 직원을 현장에 보내 공정률을 확인한 뒤 이에 해당하는 중간 공사비를 업체에 지급키로 하는 등 공정관리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박용덕(朴鎔德)대구시 건축주택과장은 "아파트가 예정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하겠다" 고 밝혔다.

강창삼산3차아파트는 1994년 11월 삼산종합건설이 24.31평형 2백82가구를 분양한 뒤 부도로 태성주택건업.삼우건설로 시공업체가 바뀌었으나 또다시 부도처리돼 98년 1월 공정률 60%에서 공사가 중단됐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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