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보성강유역 주민 20%, 간디스토마 감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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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섬진강과 보성강 유역 주민의 열명 중 두명은 간디스토마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는 15일 디스토마 감염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7일부터 한달간 표본 조사한 결과 섬진강을 낀 구례군은 1백80명 중 69명(38%)이 간디스토마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성강 유역의 곡성군은 4백51명 중 1백4명(23%), 보성군은 4백26명 중 29명(5%)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또 두 강의 참붕어.눈치.피라미 등에 대한 검사 결과 50%에서 간디스토마를 옮기는 간흡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오는 5월까지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디스토마 감염 조사와 담수어 검사를 실시하고 물고기를 날것으로 먹지 말도록 계도하겠다" 고 말했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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