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총리, "공직자 출장 자제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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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태준(朴泰俊)총리는 15일 통상적 직무수행이라 하더라도 선거와 관련해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고위 공직자의 지방출장은 총선 이후로 미루도록 각 중앙부처 및 자치단체장에게 지시했다.

朴총리는 또 특정 정당의 업적 홍보라는 시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정홍보를 총선 때까지 자제하고, 자치단체장 등이 지구당 개편대회 등에 참석해 특정 정당이나 특정 후보를 지지 또는 비방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중앙선관위는 지난 14일 이용훈(李容勳)위원장 명의로 朴총리에게 공문을 보내 고위 공직자의 지방출장과 국정홍보물 배포를 총선일까지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선관위는 공문에서 "선거일이 임박한 시기에 국무위원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가 지방출장을 빈번히 하거나, 종전의 방법과 범위를 벗어나 국정홍보를 강화하면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시비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고 지적했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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