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파죽의 19연승을 올리며 미프로농구(NBA) 서부지구 태평양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레이커스는 14일(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벌어진 덴버 너기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섀킬 오닐(40득점).코비 브라이언트(22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1백18 - 1백8로 이겼다.
이로써 53승11패를 마크한 레이커스는 17일 워싱턴 위저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971~72 시즌 밀워키 벅스가 기록한 NBA 최다연승 2위 기록(20연승)에 도전하게 됐다.
NBA 최다 연승기록은 71~72시즌 레이커스가 기록한 33연승이다.
초반부터 줄곧 리드하던 레이커스는 경기종료 2분30초를 남기고 너기츠에 연속 6실점, 1백7 - 1백2로 쫓겼다. 이 고비에서 오닐이 자유투 4개를 얻어내 모두 성공시키며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지난 7일 LA 클리퍼스전에서 올시즌 NBA 최다인 61득점을 올리는 등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는 오닐은 경기당 28.5득점으로 득점 선두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29.3득점)를 바짝 추격했다.
중서부조 선두 유타 재즈는 칼 말론(31득점.13리바운드).존 스탁턴(19득점.9어시스트)을 앞세워 시카고 불스에 87 - 79로 승리했다.
재즈의 제리 슬로언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7백18승을 기록, 역대 다승감독 10위로 올라섰다.
허진석 기자
◇ 14일 전적
LA 레이커스 118-108 덴버
유타 87-79 시카고
디트로이트 124-115 보스턴
시애틀 113-103 밴쿠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