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맛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담겨있는 느낌도 맛만큼이나 중요하답니다. 이 책에는 커피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느낌의 사랑 이 담겨있답니다.
‘설렘’의 이야기가 담긴 카페라테·더치커피, ‘끌림’의 이야기가 담긴 사케라토·카라멜 마키아토, ‘추억’의 이야기가 담긴 카페로망·모카자바, 그리고 ‘사랑’의 이야기가 담긴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 등 각양각색의 메뉴가 차려져 있답니다. 그 하나하나에 커피 사랑말을 담아 ‘상현 with love’에서 이야기 하고 있고요, 그 커피의 느낌을 담은 사랑이야기를 ‘현경 with love’와 ‘윤건 with love’를 통해 들려준답니다. 그리고 각각의 이야기에는 배경음악(BGM)이 깔립니다. 들을 순 없지만 그 역시 느껴진답니다. 그 음악을 직접 찾아서 책과 함께 읽으면 더 멋진 느낌이 나지 않을까요.
이 모든 것이 커피가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라고 해야 할까요. 커피를 통해서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사랑이 들려주는 이야기. 뭐 상관없어요. 그냥 들려주는 대로 들으면 되니까요. 그 느낌과 사랑을 담아 커피를 한 잔 하는 거죠. 역시 커피와 사랑은 절대 떨어질 수 없는 사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커피와 함께하는 사랑이 그렇듯 말이죠.
앗~! 사랑이 또 커피에게 뭐라고 속삭이네요. 귀 기울여 보세요. 들리세요?
김원진 (29·학생·대구 중리동)
◆이달의 서평 주제는 ‘겨울 밤 함께 하고 싶은 책’입니다. 독서캠페인 ‘Yes! Book’의 전용사이트(joins.yes24.com)에 독후감을 올려주세요. 채택된 분에게는 20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