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공인노무사 3명 동시 합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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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학교 같은 학부 졸업생과 재학생 등 3명이 올해 치러진 18회 공인노무사 시험에서 동시에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한기대 산업경영학부를 졸업한 임종윤(29·99학번)·김효진(27·여·02학번)씨와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한기평(27·02학번)씨.

임종윤씨는 2006년 12월 잘 나가던 회사를 그만두고 3년이란 인고의 시간을 거쳐 합격증을 거머쥐었다. 임씨는 “수험기간 내내 합격에 대한 부담감으로 마음이 불편했지만 합격 소식과 동시에 벗어나 무척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씨는 합격 비결에 대해 “성공요인은 자신감과 긍정적인 사고였다”며 “시험을 준비하면서 슬럼프가 찾아왔지만 자신감을 갖고 어려운 순간순간을 이겨냈다”고 회고했다.

김효진씨도 “인터넷으로 합격을 확인하는 순간 힘들고 지칠 때마다 따뜻한 조언을 아까지 않던 교수님들과 가족·친구·선배들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렸다”고 말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교수님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김씨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교수님 소개로 노무사를 알게 돼 공부를 했다”고 소개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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