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테헤란로 부근에 '주문형 반도체 타운'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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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서울 강남 테헤란로 인근에 '주문형반도체(ASIC)타운' 이 조성된다.

정보통신부는 올해 1백80억원을 포함해 앞으로 5년동안 7백10억원을 들여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ASIC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벤처기업이 밀집해 있는 서울강남 테헤란로 인근에 'ASIC산업지원센터' 가 만들어지고, 이곳을 중심으로 설계.시스템 업체, 전문투자펀드, 마케팅.컨설팅 업체를 연결한 ASIC타운이 조성된다.

1천5백평 규모로 선보일 지원센터는 업계에 ASIC 시험기 등 비싸 제대로 쓰지 못하는 관련장비 및 개발.전시.홍보.판로알선 등을 종합 지원하게 된다. 또 매년 20개 이상의 벤처창업을 육성하고, 전문인력 양성교육도 개설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또 열악한 ASIC산업을 이른 시일 내 개선하기 위해 정부.기업.대학.연구원 등 각 분야 전문가로 'ASIC산업위원회' 를 구성, '국가 ASIC 종합대책' 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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