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초부터 초강세를 지속한 끝에 280선을 넘어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나스닥시장의 최고치 경신 소식과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하던 거래소시장의 초강세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2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화요일(2월 29일)보다 14.73포인트(5.53%) 오른 281.10으로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억9천6백14만주와 5조6백억원이었다.
전체 등록종목의 절반이 훨씬 넘는 2백8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종목이 3백93개에 달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0개 등 54개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도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벤처.제조업지수와 인터넷주가 포함된 기타 지수가 동시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시가총액 1위 한통프리텔(+1만2천원)이 후장들어 강한 매수세가 형성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한솔엠닷컴과 하나로통신이 각각 6백50원씩 올랐으나 드림라인(-4천5백원)은 내렸다.
주요 기술주들은 새롬기술(-1만6천원)이 하한가 가까이 떨어졌으며 한아시스템(-1천4백원)과 다음(-4천5백원)도 내렸다. 반면 로커스(+4천5백원).한글과컴퓨터(+2백원)는 소폭 올랐다.
한편 국제 반도체가격 반등세에 힘입어 광전자반도체 등 10여개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고 마크로젠 등 바이오칩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인터넷 보안주 테마를 이끌었던 싸이버텍홀딩스는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서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