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디지털등 주력 사업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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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삼성중공업은 오는 2005년 매출 10조원에 이익 1조2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구조를 바꾸는 내용의 '뉴 밀레니엄 전략' 을 1일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 플랜트건설 등 2개 주력부문 외에 디지털과 신환경·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선정, 5개 사업군으로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를 위해 디지털팀과 인터넷 서비스팀을 신설, 현재 매출액 대비 0.9%인 연구개발비를 3%로 늘리고 핵심기술 인력도 3백명에서 1천명으로 확충해 2005년까지 3천억원을 신기술 개발에 투자하기로 했다.

또 국내 벤처기업은 물론 레이디온, 록히드 마틴, ABB 같은 외국업체와도 전략적 제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올해 1천억원인 신규사업 매출 규모를 2005년에는 2조2천억원으로 늘려 현재 60% 정도인 조선비중을 40%까지 낮춰 수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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