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정부 2년 부패방지 가장 미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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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김대중 정부가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14개 행정개혁 과제 중 부정부패방지 부문의 성과가 가장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 다음은 공기업 민영화와 지방자치제도 개혁 부문 순이었다.

이 평가는 행정개혁시민연합(사무총장 신대균)이 행정학회 회원.시민단체 지도자 1백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김대중 정부 행정개혁 2년 평가'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부정부패 방지는 3점 만점에 1.52▶공기업 민영화는 1.6▶지방자치제도 개혁은 1.64점을 받았다.

비교적 성과가 좋다는 평가를 받은 과제들은 ▶민원행정서비스 개선(2.45점)▶개방형 임용제도 적용(2.24점)▶행정정보기술 적용(2.12점)등이었다.

이번에 과거 평가에서 하위를 기록한 개방형 임용제도 적용이 호평을 받은 점이 눈에 띈다.

기관별로는 기획예산처와 중앙인사위가 높은 점수를 받은 대신 반부패특위.행정개혁위 활동은 부정적으로 평가됐다.

이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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