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탁구 세계선수권 단체전서 4강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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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한국 여자탁구가 세계선수권대회 4강에 올랐다.

한국은 2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계속된 세계선수권 단체대회 8강전에서 일본을 3 - 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이날 8강전에서 홍콩을 3 - 0으로 제압한 세계 최강 중국과 24일 결승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승리의 주역은 유지혜(삼성생명)였다.

세계랭킹 8위 유지혜는 한국의 에이스답게 일본의 사카다 린코와의 제1단식에서 2 - 1로 승리하며 기선을 잡았다.

제2단식에 나선 이은실(삼성생명)은 최근 중국에서 귀화한 하네요시 준코를 역시 2 - 0으로 완파했다.

그러나 제3단식에서 김무교(대한항공)가 일본의 에이스 코니시 안에게 0 - 2으로 패했다.

계속된 4단식에서 유지혜는 하네요시 준코를 2 - 0으로 이겨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에 앞서 벌어진 16강전에서 북한은 홍콩에 1 - 3으로 패해 탈락했다.

한편 국제탁구연맹은 이날 총회를 열어 현재 사용중인 지름 38㎜.무게 2.5g짜리 국제시합용 탁구공을 40㎜.2.7g 규격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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