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속초 비행장 안전구역 해제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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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강원도 속초비행장 일대 1422만㎡(약 430만 평)의 비행안전구역 해제를 둘러싼 민·군 간 갈등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의해 18일 중재됐다. 장수만 국방부 차관과 김진호 속초비행장비행안전구역 해제추진위원장은 이날 오후 양양군청에서 이재오 권익위원장의 중재로 열린 현장조정회의에서 여의도 공원의 1.7배에 달하는 면적을 비행안전구역에서 해제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50년간 안전구역 해제를 요구해온 현지 주민들은 콘도·모텔·음식점 등 상업시설을 건축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중재로 국토해양부와 한국전력 등이 건설을 추진 중인 속초~주문진 고속도로, 신양양 송전탑도 당초 설계대로 이 지역을 지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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