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베트남에서 최근 새 유전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원유가 발견된 곳은 베트남 호찌민시 동남쪽 180㎞ 지점의 해상 ‘15-1/05 광구’다. SK에너지는 2007년 2월 이 광구 지분 참여 계약을 하고 탐사작업을 진행해 왔다. 지식경제부와 SK에너지에 따르면 이 광구에서는 현재 하루 생산량 기준 4300배럴 정도의 원유를 시험적으로 뽑아내고 있다. 총 매장량은 추가 시추작업과 평가를 통해 확인된다. SK에너지는 이 광구의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V의 자회사 PVEP가 40%, 프랑스 토탈에서 35%를 갖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분율에 맞춰 총 매장량의 25%에 해당하는 원유를 확보하게 된다.
SK에너지는 2001년 베트남 15-1 광구에서 베트남 유전을 처음 개발해 현재 생산 중이다. 이곳에서는 하루 평균 12만8000배럴이 뽑아지고 있으며 SK에너지는 이 광구의 지분 9%를 갖고 있어 이 비율만큼 원유를 받아 온다. SK에너지는 이 외에도 지난해 6월 베트남 123해상광구 탐사 지분 20%를 확보해 탐사작업을 하고 있다.
문병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