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나혜석 거리' 관광명소로 꾸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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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여성화가이자 대표적 여성운동가인 나혜석(羅蕙錫.1986~1948)의 이름을 딴 이색거리가 수원시내 중심가에 생긴다.

경기도 수원시는 문화관광부가 2000년 2월의 '문화인물' 로 선정한 나혜석을 기념하기위해 '나혜석거리' 를 조성한다.

팔달구 인계동 농조예식장앞~효원공원간 도로(너비 15~20m.길이 4백40m)에 조성하는 이 거리에는 만남의 광장.분수대.야외무대.공중화장실 등이 들어선다.

또 고급 바닥재와 예술성을 살린 가로등 등이 설치되고 차량통행이 일체 금지된다.

수원시는 나혜석의 생일인 오는 4월 28일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상가번영회.미술협회 등과 나혜석거리 조성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수원시 신진호(申鎭浩)문화관광과장은 "나혜석거리가 수원지역의 손꼽히는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 이라고 말했다. 0331-229-2470.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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