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등학생 10명 중 한 명 꼴로 등뼈가 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울산시내 초등 5.6학년생 3만2천여명의 신체검사결과 척추측만증 의심 증세를 나타낸 학생이 3천2백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척추측만증은 앞에서 볼 때 곧아야 하는 등뼈가 좌.우측으로 10도 이상 휜 현상이다.
이는 대부분 앉거나 선 자세가 나쁘거나 운동부족 등으로 등뼈 주위 근육이 약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4~6월 사이 5.6학년생 신체검사 때 척추측만증을 주요 검사대상에 포함하고 등뼈가 휜 학생은 X선 촬영 등 정밀 검사를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성원호(成元鎬)학교보건담당은 "어릴 때 허리가 휘면 바르게 자라지 못하고 허리디스크 등의 신체장애로 번질 위험이 크다" 고 지적했다.
허상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