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 톨게이트 설치계획 백지화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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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한국도로공사가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남동공단 입구에 새로운 입체교차로를 건설하면서 톨게이트를 설치하려 하자 남동구 의회가 '톨게이트 설치 계획을 전면 백지화 하라" 며 반발하고 나섰다.

17일 남동구 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최근 본회의를 열고 '톨게이트 설치계획 전면철회 건의안' 을 만장일치로 채택, 40만 주민과 함께 반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의원들은 새로 건설되는 입체교차로에 톨게이트가 설치되면 도심 교통의 정체와 공단에 입주한 3천여 중소기업체의 물류비 부담 등 인천경제에 막대한 손실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지난해 9월 시작한 남촌동 입체교차로 공사가 2002년 준공되면 부근에 톨게이트를 설치, 통행료를 징수할 계획이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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