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기도 제2청사시대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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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경기 북부지역 발전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경기도 제2청사 시대' 가 오는 25일 개막된다.

제2청사는 현재 의정부시 호원동 북부출장소 건물을 그대로 쓰고 부족한 사무실은 의정부 청소년회관과 시내 빌딩 1곳(총면적 7백14평)을 일부 임대 사용한다.

현재 신축중인 금오택지 지구내 새청사에는 2002년 입주한다.

관할 지역은 의정부.동두천.고양.파주.구리.남양주 등 6개 시와 양주.연천.포천.연천 등 4개 군이며 인구는 2백 21만명.

제2청사 출범은 지난해 4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경기 북부지역 발전방안을 마련하라" 고 지시한 데 따라 이루어 졌다.

◇ 행정 업무 변화〓현재 4국 12과 36담당(계)인 행정기구가 1실 5국 19과 57담당 체제로 확대된다. 공무원 수도 2백7명에서 2백92명으로 늘어난다. 위임사무도 현재의 1천5백83건(40%)에서 3천3백92건(86%)으로 2배 이상 증가한다.

◇ 무엇이 달라지나〓도 본청이 처리하던 민원사무의 91%인 4백 42건이 이관됨에 따라 그동안 수원까지 오가며 시달렸던 주민들의 번거로움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독자적인 중.장기 종합개발계획을 수립, 추진할 수 있게 돼 낙후된 경기 북부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각종 정책들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본청과 출장소로 이원화 돼 있던 시.군 지원 및 협조사항과 대민서비스 업무가 일원화됨에 따라 행정의 효율성 향상도 기대된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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