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선中 여자축구팀 창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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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다선중학교(부산시 사하구 다대동)가 부산 최초로 15일 여중축구팀을 창단했다.

이 학교 朴명식 교장은 "국내에도 여자 축구붐이 일고 있어 창단하게 됐다" 고 말했다.

선수는 1학년 11명.2학년 5명 등 16명. 지난 7일 팀을 꾸린 뒤 방과 후 연습을 해오고 있다.

감독은 이 학교 趙민형(37) 체육교사. 코치는 한일은행 선수로 활약했던 具용호(33) 부산 서부교육청 순회코치가 맡는다.

具코치는 "연습이 끝난 뒤 조금 더 하자며 조를 정도로 축구에 빠져 있다" 고 말했다.

오는 5월 열리는 인천소년체전 때 상위 입상이 첫 목표. 3년안에 전국대회 우승도 꿈꾸고 있다.

주장 徐미정(15.2년)선수는 "경기장의 '오빠부대' 가 아니라 선수로도 남자보다 더 잘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현재 국내 여자축구팀은 29개. 여중 9개.여고 14개.대학과 실업팀 6개. 부산지역 여자축구팀으로 창단 5년째인 부산계성산업정보고가 있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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