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유 자사주 2백만주 매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9면

쌍용정유가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2백만주를 14일부터 매입키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2백만주는 이 회사의 최대 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사 지분 35%와 자체 보유주식 30.1%를 제외한 유동가능 주식의 10.19%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 결정은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정유는 지난해 5조7천5백16억원의 매출과 2천8백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1백68%라고 밝혔다. 배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액면가의 50%(주당 2천5백원)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정유는 지난해 쌍용양회 보유지분 28.4%를 자사주로 취득, 쌍용그룹에서 분리됐다.

송상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