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미사일 협상 타결 임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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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미 미사일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의 한 당국자는 11일 "송민순(宋旻淳)외교통상부 북미국장과 로버트 아인혼 국무부 비확산담당 차관보가 8~9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미사일 협의를 가진 결과 주요 기술적 쟁점들에 대한 이견을 상당부분 해소했다" 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몇가지 기술적 문제들이 마지막 걸림돌이 되고 있으나 한.미 양측이 모두 조기 협상타결을 원하고 있어 이른 시일 내에 재협상을 가진 뒤 최종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양측은 현재 다섯가지 안팎의 기술적인 문제들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이 타결되면 한국은 사정거리 3백㎞.탄두중량 5백㎏까지의 미사일을 개발.배치하고, 순수 연구개발(R&D)차원에서는 5백㎞까지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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