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교육청, 화장실 청결운동 펼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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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부산시내 모든 초.중.고 화장실에는 꽃과 그림이 놓여지고 화장실 배수 시설 등은 매일 체크된다.

부산시교육청은 11일 "올해 화장실 청결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겠다" 며 이 같은 내용의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올해 5백58억원을 환경개선사업비로 일선 학교에 배정했다. 이 중 20~30%를 변기교체 등 화장실 개조사업에 쓰기로 했다.

모든 학교 화장실에는 꽃과 그림을 놓아둬 정서가 깃든 화장실로 바꿔나가기로 했다. 전기.토목.건축.기계 기술자 등 4명으로 구성된 이동관리지원반이 즉각 학교로 달려가 막힌 화장실 배수시설 등을 고쳐 주도록 했다.

부산시교육청 임장근(林庄根.54)장학관은 "시설.사용문화 등 학교 화장실 문화를 올부터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며 "화장실이 더럽고 담배나 피우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씻어내 교육의 한 장소로 정착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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