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창구에서도 채권 사고 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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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4월부터 은행 창구에서도 채권을 손쉽게 사고 팔 수 있게 된다.또 채권매매 때 결제방식이 당일 결제에서 다음날 결제로 바뀔 전망이다.

지금은 당일 결제 때문에 거래가 주로 오전에 이뤄지고 오후에는 끊기는 문제가 있다.

이밖에 한국은행뿐 아니라 정부가 직접 채권시장에서 국채를 매매하면서 거래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강구된다.

정부는 1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엄낙용 재정경제부 차관.이정재 금감위 부위원장.심훈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채권시장 선진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국채 추가 발행제도를 도입해 만기.표면금리가 같은 단일종목의 국채를 2~3개월간 계속 발행해 유통종목을 줄이고, 만기 5년 이상 장기 국채를 적극 발행해 국채금리가 기간별로 시중 실세금리의 중심지표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김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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