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사람 가려내기 …'이경실·이성미의 진실게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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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같은 민족이지만 북한 출신들은 생김새.말씨.사고방식 등에서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 남한 사람들의 선입견이다. 정말 그럴까. SBS '이경실.이성미의 진실게임' 이 이 통념에 도전한다.

11일 오후 7시15분 방송할 '진짜 귀순자는 누구일까요' 편은 현재 남한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북한 출신 귀순자 청년과 남한 토박이 대학생을 나란히 출연시켜 '귀순자 알아 맞추기' 게임을 벌인다.

지난 2일 진행된 녹화에서 변진섭.전유성.지석진.백재현 등 판정단으로 출연한 연예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공연차 2박3일간 북한에 다녀온 핑클은 평소와 달리 대본에도 없는 질문을 여러 차례 던져 제작진을 조마조마하게 만들기도 했다.

제작진은 남한 출신의 '가짜 귀순자' 에게 북한 대중문화의 실상.어휘 등 1백개가 넘는 예비 질문의 답안을 숙지시키는 등 평소에 비해 한결 치밀한 준비를 했다.

'북한의 1등 신랑감은?' '북한에서 인기있을 것 같은 남한 남녀 연예인은?' '서울말이 귀순자들에게는 어떻게 들리나?' 등 다양한 질문을 던지면서 출연자들은 "그동안 북한에 대해서 아는 것이 너무 부족했다" 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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