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합격한 수험생들이 상위권 대학으로 대거 이동하는 바람에 전북도내 대학 등록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등록을 마감한 익산 원광대는 합격자 4천4백4명중 74%인 3천2백76명이 등록해 지난해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전주우석대는 65%, 전주대 61%, 군산대 71%, 전북대 75% 등으로 대다수 대학이 70%를 약간 웃돌거나 밑도는 등록률을 보였다.
그러나 취업이 다른 대학보다 잘되는 전주교대는 정시모집 합격자 2백39명중 81%인 1백94명이 등록해 지난해 56%보다 25%포인트 높아졌다.
대학 관계자들은 "대다수 대학들의 등록률이 낮아진 것은 복수합격 수험생들이 서울 등 상위권 대학으로 이동했기 때문" 이라며 "오는 26일쯤 추가합격자를 발표해 정원을 채울 계획" 이라고 말했다.
전주〓서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