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올해 KBS 연예대상 속내 고백 “지난해 받았는데....”

중앙일보

입력

강호동이 2년 연속 KBS 연예대상 후보로 지목되자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간판코너 '1박2일'에선 강원 영월로 떠난 여섯 멤버(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이승기)의 이야기가 담겼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멤버들에게 KBS 연예대상 후보로 지목된 강호동이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새벽 2시에 모인 멤버들은 "이제 한달 정도만 지나면 2009 연예대상이 펼쳐진다"며 "이번에도 강호동이 받지 않겠느냐"고 말하며 강호동을 치켜세웠다.

하지만 이런 멤버들의 응원에도 불구 강호동은 얼굴을 붉히며 주저하기만 했다. 이유는 2008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기 때문.

강호동은 "지난해 받았는데 어떻게 또 받을 수 있겠느냐"며 "다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등에서 나올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이런 강호동에 발끈한 것은 다른 다섯 멤버들. 멤버들은 "2년 연속 대상을 받지 못하는 법이라도 있느냐"며 "'개그콘서트'라면 이수근이 받는 것이냐"고 적극 반박했다.

강호동의 계속된 부인에 발끈한 은지원은 "그렇게 받기 싫으면 나에게 대상을 달라"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케 만들기도.

한편 이날 '1박2일'에선 새벽 여행길을 떠나는 여섯 멤버들의 '올빼미 투어'가 담겨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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