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라이브 "유고걸은 이효리가 만든 제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히트작곡가팀 이트라이브(안명원 ED)가 최근 자신들이 만들어 크게 히트한 '유고걸'과 관련 "이효리가 '유고걸'이란 제목을 제안했다"며 이효리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트라이브(E-TRIBE)는 뉴스엔과 가진 인터뷰에서 "작곡팀을 만든 후 약 2년동안은 암흑기와 같은 시절이었다"며 "솔직히 유고걸을 만들기 바로 직전 '작곡을 그만둘까'라고 생각을 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유고걸'은 이트라이브가 2008년 만든 이효리 3집 앨범 타이틀 곡으로 무명에 가까웠던 이트라이브를 유명 작곡가로 만들어 준 노래이기도 했다. 이트라이브는 "유고걸은 이효리와 이트라이브 모두를 '윈윈'하게한 노래"이라며 "이효리는 녹음 작업 때 우리에게 부탁했던 건 제목과 가사 수정 수정 하나 뿐이였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트라이브에 따르면 '유고걸'의 원제목은 '후즈댓걸'. 이트라이브는 "이효리가 '유고걸'이란 제목을 제안했고 오히려 더 세련됐다는 느낌을 받아 제목을 변경했다"고 소개했다. 이트라이브는 이어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노래면 선택을 하지 않는 가수다"며 "자신의 장점을 누구보다 잘 캐치하고 이를 극대화시키는 뛰어난 가수"라고 칭찬했다.

한편 이트라이브는 19일 자신들의 첫 앨범이자 데뷔싱글곡인 '엄마'를 발표한다. 7년동안 준비한 '엄마'는 이트라이브 표 발라드 1호곡으로 70~80년대 스타일 발라드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 [화보보기] 이효리의 아찔한 비키니 유혹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