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나리, 강력한 우승후보" - USA 투데이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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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남나리는 장차 미셸 콴을 압도할 차세대 은반스타. "

미국의 유력 일간지 USA투데이가 지난 4일(한국시간) "남나리(14.LG전자.사진)는 오는 13일 개막되는 전미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며 여자피겨 차세대 선수들 중 선두주자" 라고 보도했다.

투데이지는 '뉴 키즈 온 더 아이스' 라는 특집기사에서 남나리.샤샤 코언(15).사라 휴스(14) 등 3명을 우승후보로 선정'하고 "타라 리핀스키를 닮은 깜찍한 용모의 남나리가 세계에서 가장 귀여운 스케이터" 라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또 "남나리가 아직 콴의 그늘에 가려 있지만 매너.외모.기량 등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어 이번 대회 우승은 물론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겨울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크다" 고 덧붙였다.

특히 신문은 남나리가 내세울 만한 우승경력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우승경험이 없던 리핀스키도 세계선수권 우승은 물론 1998년 겨울올림픽에서 콴을 누르고 금메달을 땄다" 고 밝혔다.

지난해말 두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남나리는 거주지인 캘리포니아주 남부 오렌지카운티의 코스타메이사 스케이트장에서 트리플 러치 등 고난도 기술을 훈련 중이'며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스케이팅쇼와 미국 서부 스케이팅투어에 참가하기도 했'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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