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 유가족 찾습니다" 국방부, 보훈자 추가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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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방부가 올해부터 4년 동안 6.25전쟁 전사자들의 유가족 찾기 활동을 대대적으로 벌일 방침이다.

이는 6.25전쟁 중 병으로 죽거나 실종된 참전용사 중 일부 유가족이 그동안 보훈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6일 "6.25 참전자 중 이미 전사처리된 사람 외에 병사.실종자 등이 1989년 이후 전사자로 추가 처리돼 '국가유공자' 인정을 받았지만 유가족과 연락이 안돼 통보하지 못하고 있다" 며 "유가족이 확인되면 보훈혜택을 주기로 했다" 고 밝혔다.

이를 위해 '6.25 50주년 기념사업단' 은 오는 5월까지 전사자 명부, 매장.화장 보고서, 전사발급대장 등을 모두 전산화한 '6.25전쟁 전산망 자료' 를 각 행정관서에 배포, 유가족 찾기에 나설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 공개를 꺼려왔던 6.25 당시 대북(對北)공작요원들의 유가족에게도 보훈혜택을 줄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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